서울 분양 가뭄 끝이 안 보인다…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발등의 불

서울 분양 가뭄 끝이 안 보인다…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발등의 불

리얼캐스트 2022-05-20 10:00:00

서울 상반기 분양예정 물량 약 76% 급감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이 4개월만에 70% 이상 급감하며, 공급가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당시, 서울지역 상반기 분양계획 물량은 일반분양가구 기준으로 9,734가구(24개 단지)가 일반분양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5월 중순을 기준으로 기분양 물량과 6월까지 계획물량을 포함한 물량은 2,350가구(17개 단지)로 1월말 대비 약 76%(7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말 당시 계획에는 둔촌주동 재건축인 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일반 4,786가구)를 비롯해 동대문구 이문3구역(일반 1067가구), 은평구 센트레빌 파크프레스티지(일반 454가구) 등 여러 단지들이 포함 돼 있었으나 5월 현재는 이들 모두 상반기 계획에서 사라진 상태입니다. 

분양가상한제, 원자재값 인상 등 하반기도 먹구름

문제는 서울지역 분양주택의 80% 이상이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들이 차지하고 있어 하반기에 잡혀 있는 물량들도 분양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최근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의 타워크레인 철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공사가 중단된 상태 입니다. 크레인이 철수 이후 다시 재개 한다고 하더라도 6개월 이상 소요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이외에 이문3구역, 센트레빌 파크프레스티지 등 다른 사업장들도 분양가산정 등 여러 이유로 상반기 분양이 불가능해 진 상황입니다. 

일반분양 분양가의 경우 조합원들의 부담 증감에 핵심이 되는 조건입니다. 문제는 HUG에서 고분양가를 이유로 분양보증을 불허하거나 분양가심사위원회도 집값 상승 등을 이유로 분양가를 제한하고 있어 이전부터 정비사업 주체들인 조합에서 사업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습니다. 

건설사들은 건설 자재 값 인상이라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착공을 앞두고 철근, 레미콘 등 중요 자재들의 비용이 증가하면서 당초 조합과 약정했던 금액보다 공사비가 증가하게 됐습니다. 증가비용을 모두 떠 안을 수 없는 건설사가 조합측과 협의에 나섰지만 조합원들은 해당 비용을 조합원들이 떠 안을 수 없다고 반대하며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분양가, 시세 더 오른다… 인상 전에 새 아파트 선점해야

윤석열 정부는 대선 공약을 통해 분양가 상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이를 손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분양가를 어느 정도 현실화 한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어서 분양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원자재값 인상도 건설사 수익성을 위해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분양가가 단기간에 집값 오르듯이 상승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수요 수분양자를 위해서 어느 정도 상한선은 필요할 텐데요. 주택 공급확대 측면을 위해서 불가피한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셈입니다. 

서울 집값 상승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집값을 자극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는 전세난인데요.

오는 7~8월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후 첫 번째 만기가 도래하는 시기입니다. 한차례 갱신을 했던 전세계약은 더 이상 갱신 할 수 없기 때문에 전셋값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결국 전세에서 매수로 전환되는 수요도 늘어 날 것으로 보여, 집값 역시 꿈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상승폭이 문제일 뿐 분양가 인상은 사실로 받아 들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서울은 희소성이 커진 새 아파트나 아니면 재건축 등 개발을 기대하는 노후 단지들이 가격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면서 “결국 분양가, 가격 인상 전에 새 아파트 등을 선점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고 조언했습니다. 

6월까지 서울에서는 신일이 서초구 방배동에서 신일해피트리, 반포동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인시그니아 반포 등을 분양할 계획입니다. 이들 외에 한화건설은 강북구 미아동에서 한화 포레나 미아, 디에이건설이 관악구 봉천동에서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 센트럴 등을 분양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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