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우울·불안·기억력 저하'…이젠 코로나 후유증에 신경써야

'피로·우울·불안·기억력 저하'…이젠 코로나 후유증에 신경써야

아이뉴스24 2022-05-17 14:37:29 신고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하향 조정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을 차츰 회복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이 누그러지고 있다. 이제는 감염보다 후유증 치료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코로나 후유증이라 함은 감염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으로 때에 따라서는 2~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도 한다”며 “기침, 호흡곤란, 통증, 미각과 후각장애 등이 대표적”이라며 “이러한 신체적 증상 이외에도 피로감, 우울, 불안, 기억력 저하 등 신경정신과적 후유증 또한 발생하고 있으며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확진자 대다수가 ▲머리가 멍하다 ▲온몸에 힘이 없다 ▲이유 없이 울적하고 초조하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영역에서 관찰되고 있는 증상으로서 전문 의료팀의 정확한 평가와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정신과적 코로나 후유증 치료는 증상의 지속기간에 따라 아급성기(3-12주)와 만성기(12주 이상)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사진= 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는 “최근 연구를 보면 코로나 후유증인 피로감, 우울, 불안, 기억력 저하는 감염 후 면역학적 이상과 염증성 손상으로 인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미주 신경을 자극해 코로나 이후 신경정신과적 증상을 조절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며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증후군에 대해서는 맥문동, 진피, 울금, 생강, 부채마, 백과, 인삼 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신경정신과적 증상은 단순히 ‘마음의 병’이 아닌 실제 뇌·신경 기능의 변화를 동반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단계별, 증상별 특징을 고려해 치료의 길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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