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나토 가입 공식 결정... 터키 반대가 변수

스웨덴, 나토 가입 공식 결정... 터키 반대가 변수

한스경제 2022-05-16 23:3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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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 연합뉴스
막달라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스웨덴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가입 신청을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스웨덴의 집권당인 사회민주당이 빠른 나토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립국 정책을 이어온 스웨덴은 나토 가입을 희망하면서 정책이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막달라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유럽과 스웨덴, 그리고 스웨덴 국민은 새롭고 위험한 현실에 놓였다"라고 밝혔다.

다만 총리는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더라도 나토 군사기지 및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 또한 나토 가입 신청을 결정하면서 군사적 중립을 지켜온 두 국가는 나토 회원국 전원과 자국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나토에 가입하게 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 연합뉴스

하지만 나토 회원국인 터키가 두 국가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어 터키 설득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쿠르드족은 터키 동부와 시리아 북부, 이라크 북부 등에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터키 는 분리독립은 원하는 쿠르드족 단체를 가장 위협적인 적 중 한 곳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북시리아에 있던 쿠르드족 자치정부를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터키와 달리 스웨덴과 핀란드는 쿠드르족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웨덴은 의회에 쿠르드족 의원 6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에 터키는 두 국가의 나토 가입을 조건으로 쿠르드족 단체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터키의 반대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발트해에서 나토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터키 정부가 양보를 강요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또한 "터키는 회원국 가입을 지연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우려를 표현했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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