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La Liga] '이강인 골대+극적승' 잔류 희망 살린 마요르카...홈 분위기는?

[Viva La Liga] '이강인 골대+극적승' 잔류 희망 살린 마요르카...홈 분위기는?

인터풋볼 2022-05-16 21:4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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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스페인] 김기범 통신원 =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종료가 임박했다. 이강인이 새롭게 둥지를 튼 마요르카는 치열한 잔류 경쟁을 하고 있다. 마지막 홈 경기를 직접 찾았다. 

마요르카는 1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2021-22시즌 라리가 37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요르카는 승점 33점으로 18위였다. 강등 안정권인 17위 카디스와는 승점 2점 차였다. 

1부 리그 잔류를 위한 중요한 경기. 라요 바예카노를 잡아낸다면 카디스와의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다. 승점 6점짜리 가치가 있는 경기는 마요르카의 안방에서 열렸다.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의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유니폼 마킹 최다 주문은 아시안 듀오!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걸맞게 많은 팬들이 공식 스토어에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각종 기념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여기서 이강인의 얼굴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이 가장 많이 지나치는 카운터 밑에 선수들의 엽서가 나열되어 있었다. 여기에 이강인도 있었다. 

마요르카 스토어 관계자는 "이강인과 쿠보 타케후사의 이름과 등번호 마킹이 가장 주문량이 많다. 대부분 아시아 팬들이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현지 팬들 사이에서 이강인과 쿠보의 마킹 유니폼을 입은 팬을 찾기는 어려웠다. 다니 로드리게스, 압돈 프라츠 같은 자국 선수들의 유니폼이 눈에 띄었다. 

# 클럽 같은 경기 전 분위기와 그보다 더 짜릿한 승리!

마요르카는 경기 전 구단 측에서 직접 디제잉 기계를 준비해 응원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때문에 팬들은 함께 모여 응원가를 부르며 춤을 췄다. 마치 클럽 분위기와 비슷했다. 팬들의 흥이 넘치는 응원에 힘입어 마요르카는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응원 열기는 경기 종료 직전 극에 달했다.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가운데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기세를 끌어올린 마요르카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2분 프라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다시 살아난 잔류 희망...이강인의 거취는 아직

팬들은 'Sí, se puede(그래, 할 수 있어!)'라는 응원가를 외쳤다. 이날 승리로 인해 마요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와 1-1 무승부를 거둔 카디스와 승점 36점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17위로 올라섰다. 최종전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강등 여부에 관계 없이 이강인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어쩌면 마요르카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 이미 이강인에 대한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다양한 리그의 관심이 보도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짧은 시간에도 프리킥 한 방으로 임팩트를 남긴 이강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기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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