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손담비'에 서운함 토로…"내 엉덩이도 소중" (동상이몽2)[종합]

이규혁, '♥손담비'에 서운함 토로…"내 엉덩이도 소중" (동상이몽2)[종합]

엑스포츠뉴스 2022-05-16 13:5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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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이규혁이 손담비를 향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16일 방송되는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을 앞둔 손담비와 이규혁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혼 전 촬영된 방송에서 두 사람은 함께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규혁은 "빨리 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며 결혼을 향한 설렘을 표현했다. 이어 손담비를 향해 "너는 이제 조만간 유부녀 된다. 아줌마다. 아줌마"는 농담을 던졌다.

이규혁의 놀림에 손담비는 버럭하며 "내가 아줌마라고 하지 말라고 했지 않냐"라고 소리쳤다. 화를 내는 손담비를 본 이규혁은 분위기 전환으로 서운함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내가 청소를 하다가 봤는데 이번에 비데를 바꾸면서 내 거는 안 바꿔주고 네 것만 바꾸냐"고 말한 이규혁은 "처음에 네가 비데가 하나 더 온다길래 안방에 비데가 있어서 비데를 내 화장실에 달아주는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이규혁이 쓰는 거실 화장실엔 비데가 설치되지 않았음을 이야기하며 손담비가 사용하는 안방 화장실의 비데가 바뀌었음을 언급한 것이다.


손담비는 아무렇지 않게 "거기는 원래 게스트용 화장실이라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규혁은 "화장실 따로 쓰는 건 좋다. 하지만 (본인 화장실의) 신용을 업그레이드 하는 내용이었으면 나한테 물어봐야 했던 거 아니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됐다고 하지 않았냐"며 어이없음을 표현하는 손담비의 말에 이규혁은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내가 뭐라고 하기 뭐해서 안 했던 거다. 내 엉덩이도 소중하다"라며 소심하게 서운함을 전하는 이규혁에게 손담비는 눈치 없이 비데 자랑에 나서 웃음을 선사했다.

"그래서 내가 안방 화장실에서 쓰라고 하지 않았냐. 새로 바꿨더니 너무 좋다"라며 비데 자랑을 늘여놓는 손담비에게 이규혁은 "나는 그래서 본가 가서 비데 쓰면 어색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짠한(?) 이규혁의 모습에 손담비는 "같이 화장실 쓰자"고 했지만 이규혁은 그를 단칼에 거절했다. "화장실은 따로 쓰는 게 좋다"고 말한 이규혁은 "(비데 교체를) 해달라고 이야기한 거 아니다. 그냥 생각이 나서 얘기한 거다. 네가 내 상황이었으면 나는 얘기도 안 하고 바꿔줬다"며 계속해서 궁시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비데 사건'으로 서운해하는 이규혁과 그런 이규혁을 탓하는 듯한 손담비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SBS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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