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장희민,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등극

'루키' 장희민,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등극

한스경제 2022-05-14 20:45:56 신고

'루키' 장희민은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루키' 장희민은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루키' 장희민(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장희민은 14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친 그는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2016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장희민은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루키'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공동 17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는 선두권 선수들이 부진한 틈을 타 단숨에 단독 선두로 나서며 '루키의 반란'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출발은 불안했다. 5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9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는 그는 후반 들어 퍼트 감각이 살아났다. 12번 홀(파5)과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김태호는 이날 8오버파 80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김태호는 이날 8오버파 80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한편, 2016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규(21)는 이날 4타를 잃어 3언더파 213타를 마크하며 공동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김태호(27)는 이날 8오버파 80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최민철(34)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11오버파로 부진하며 4오버파 220타로 공동 37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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