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GOS 논란, 삼성 전자..사내 퇴출 국민청원까지 등장

갤럭시 GOS 논란, 삼성 전자..사내 퇴출 국민청원까지 등장

살구뉴스 2022-03-07 11:04:36 신고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는 스마트폰 게임의 성능을 일부러 저하시키는 삼성전자 갤럭시 S22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이슈는 결국 주주총회서 사내이사 퇴출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서는 자신을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소개한 사람이 ‘삼성전자 천만 주주께 올리는 글’을 올렸는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인 ‘경계현’ ‘노태문’ ‘박학규’ ‘이정배’ 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에 반대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출처=삼성전자 블라인드 앱
/출처=삼성전자 블라인드 앱

사내이사 퇴출 글 올린 이유

해당 누리꾼은 모든 경영진 위에 천만 주주가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면서 경영진이 삼성전자의 주인이 아니고, 직원도 삼성의 주인이 아니고, 천만 주주가 삼성의 주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글이 올라간 이유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GOS’ 강제작동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가성비를 내세우며 생겨난 발열 문제를 GOS 강제 작동으로 풀려고 했다는 의혹이 일어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여갔기 때문입니다.

GOS는 고사양 게임이 스마트폰에서 작동될 때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발열과 전력 소모를 일으키지 못하도록 그래픽과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리는 일종의 안전장치입니다.

이것을 기존에는 소비자의 선택에 맡겼지만 갤럭시S22 시리즈에는 강제적으로 선택하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GOS 때문에 게임이 중간에 끊기거나 그래픽 자체가 떨어지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안전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소비자들은 “성능을 100% 낼 경우 안전에 위협이 되는 기기를 팔아도 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집단행동 나서는 소비자들

이런 이유로 일부 사용자는 보상 등을 요구하는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지난 2일 네이버 카페 ‘갤럭시 GOS집단 소송준비방’에는 가입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허위 광고에 속은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사장의 책임을 지적하는 여론도 거세입니다.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직원들의 불만이 높아졌고, 이에 블라인드 앱에서는 사내이사 퇴출 요청 글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사내 직원들이 동요하는 이유는 올해 성과급이 물 건너 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S22 시리즈가 올해 매출을 제대로 견인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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