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李·尹 동반 상승
尹 5.8%p↑, 李 4.5%p↑…지지층 총결집
정권 교체론 49.6% vs 유지론 41.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 후보가 42.4%, 이 후보가 40.2%를 얻었다.
지난 5~6일 조사에서는 윤 후보 36.6%, 이 후보 35.7%였다. 두 후보는 지지율이 각각 5.8%p, 4.5%p 올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안 후보는 1.2%p, 심 후보는 1.1%p 지지율이 내려갔다. 투표일이 다가오며 양당 지지층이 총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이 후보는 호남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윤 후보는 TK 지역에서 19.4%p 지지율이 올라 60%를 얻었고, 이 후보는 호남에서 11.5%p 더 지지를 받아 70.3%를 기록했다.
만약 야권 단일화가 이뤄져 '양다대결' 구도로 치러친다면, 두 후보 모두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이재명 가상 대결에서는 윤 후보 45.5%, 이 후보 44.6%로 0.9%p 차였다. 안철수·이재명 대결에서는 안 후보 41.7%, 이 후보 40.2%였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누구인가'란 질문에는 응답자의46.8%가 윤 후보를,40.0%는 이 후보를 뽑았다.
이번 대선 성격에 대해선 '현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정권 교체론)'는 응답이 49.6%로, '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정권 유지론)'는 응답 41.3% 보다 8.3%p 많았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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