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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선을 반납한 뒤 하락분을 소폭 만회한 모양새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3만9500달러 부근에 주요 저항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뉴스BTC는 "크라켄 60분봉 BTC/USD 차트 기준 BTC 단기 상승에 가장 가까운 장애물은 3만9500달러선이다. 단기 하락 추세선이 해당 가격 구간을 거치고 있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4만달러,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이 지나는 4만450달러선도 단기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 기고자 미그놀렛(Mignolet)은 "작년 5월 이후로 비트코인 시장가 매수량(유동성)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유동성 공급이 필수적이며, 유동성이 지속 감소한다면 강한 하락을 발생시켜 유동성을 유도하는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상승을 위해) 기대할 수 있는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유동성과 신규 예금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만약 현재 구간이 긍정적이며 저점이라는 시장의 기대치가 높다면 신규 입금량이 증가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새로운 입금이라고 할 수 있는 물량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물량 증가는 펀더멘탈에 긍정적이지만 유동성이 줄고 있고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알터너티브가 자체 추산한 '공포·탐욕지수'가 전날보다 2 포인트 내린 25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위축되며 공포 단계에서 극단적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또 후오비 공동설립자 두 쥔은 2024년 말까지 다음 비트코인 강세장이 연출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은 4년 주기로 찾아오는 반감기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반감기 사이클에 따르면 현재는 약세장 초입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2016년과 2020년 반감기가 발생한 이듬해 신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한 바 있다.
그는 "전쟁이나 코로나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이 많아서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지만, 반감기로 봤을 때 2024년 말~2025년 초 강세장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반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반납하고 하락한 반면 금 가격은 8개월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면서 "이번 비트코인 하락세는 S&P500과 동조화 움직임을 보였다.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 상관관계가 해소되면 상승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 진단했다.
이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휴면 흐름(Entity-Adjusted Dormancy Flow)' 지표가 지난달 6일(현지시간) 250k 아래로 떨어졌고, 현재 228k 수준"이라며 "해당 지표가 250k를 하회한다는 것은 비트코인이 매수 적기라는 시그널"이라 전했다.
휴면흐름 지표는 시가총액과 연간 휴면기간을 유지한 평균 일수를 나눈 값으로 달러화 가치로 표시된다.
멕시코 3대 부호이자 살리나스그룹 회장인 리카르도 살리나스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나를 믿고 가격이 낮을 때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하고, 팔 생각 말고 보유하고 있어라. 나중에 분명 나한테 감사해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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