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라이브]최민정, 여자 1500m 금메달...올림픽 2연패+최강 증명

[베이징 라이브]최민정, 여자 1500m 금메달...올림픽 2연패+최강 증명

일간스포츠 2022-02-16 23:05:47 신고

최민정이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사진=연합뉴스

최민정이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사진=연합뉴스

 
세계기록, 올림픽기록, 금메달까지 모두 거머쥐었다. 최민정(24)이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켰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2분17초789.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최민정은 개인전 1000m와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다. 개인 세 번째 메달은 금빛으로 장식했다. 2018 평창 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2연패. 중국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라이벌' 수잔 슐팅(네덜란드)과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개인 통산 올림픽 다섯 번째 메달도 따났다. 
 
최민정은 앞선 준준결승, 준결승과 달리 초반부터 상위권으로 치고 나섰다. 중국 한위통 이 한 차례 치고 나섰지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레이스를 지켜냈다. 이후 세계 정상급 선수들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슐팅과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최민정은 추월을 허락하지 않았고, 한 차례 2위로 밀린 후에도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슐팅이 뒤로 처지며 금메달에 다가섰고, 폰타나까지 제치며 1위를 확정했다. 
 
최민정은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1500m 개인전과 3000m 계주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선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베이징 대회는 준비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동료 심석희가 동료들을 험담한 사실이 드러나며 마음고생 했다. 평창 대회에서 고의 충돌을 하려 했다는 의욕도 있었다. 그 상대가 최민정이었다.  
 
심신을 가다듬고 나선 지난해 10월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무릎과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시 무대는 베이징 대회가 열린 캐피탈인도어스타디움이었다.  
 
전열은 정비한 최민정은 월드컵 3차 대회 1000m 은메달, 4차 대회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명예 회복에 나섰다. 베이징 대회 초반에는 고전했다. 첫 레이스였던 혼성 계주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500m에서도 넘어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계주 준결승전에서 완벽한 레이스로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1500m 개인전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계주 은메달까지 이끌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최민정은 주 종목 1500m에서 다시 한번 세계를 제패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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