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또 넘어지고…12년 '메달 가뭄' 끝낸 男 쇼트트랙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12년 '메달 가뭄' 끝낸 男 쇼트트랙

일간스포츠 2022-02-16 23:05:47 신고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2년 만에 웃었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가 조를 이룬 남자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41초679를 기록,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캐나다(6분41초257) 동메달은 판독 끝에 이탈리아(6분43초431)가 차지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남자 대표팀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선 준결승 경기 막판 이호석이 미국 선수와 부딪혀 넘어져 3위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임효준이 넘어져 4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올림픽 단체전 메달이었다.  
 
12년 동안 이어진 '메달 가뭄'은 베이징에서 마침표가 찍혔다. 대표팀은 이날 박장혁·곽윤기·이준서·황대헌 순으로 뛰었다. 박장혁이 스타트 신호가 울리자마자 1위로 치고 나갔고 시종일관 레이스를 앞에서 끌어갔다. 하지만 18바퀴를 남겨 놓고 캐나다에 밀렸다. 경기 중후반 중국이 미끄러지는 변수가 발생했고 캐나다가 폭발적인 주행으로 격차를 벌렸다. 대표팀은 마지막 주자 곽윤기가 끝까지 캐나다를 추격했지만,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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