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 위에 간식 올리고 고양이 사냥한 학대범…범인은 청소아주머니

끈끈이 위에 간식 올리고 고양이 사냥한 학대범…범인은 청소아주머니

데일리안 2022-01-24 17:01:00 신고

ⓒ동물권단체 케어 공식 인스타그램ⓒ동물권단체 케어 공식 인스타그램

동물권단체 케어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끈끈이를 설치하고 그 위에 간식을 올려 고양이를 잡아온 학대범을 공개수배한 가운데 범인의 신원이 밝혀졌다.


24일 동물보호단체 케어 인스타그램에는 '고양이 N번방 짓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학대범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케어에 따르면 전날 밤 9시께 울산 남구 신정2동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고양이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케어는 "끈끈이에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전용 간식을 놓고 잡는 학대범이 있어 아기 고양이가 걸려 꼼짝을 못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케어 측은 끈끈이에 고양이 전용간식을 설치해 놓은 것으로 봐서 학대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인 울산 남구 격동초등학교 교사 A씨는 "새끼 고양이가 끈끈이에 잡혀서 울고 있고 어미는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며 "현재 새끼 고양이를 구조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가정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고 했다.


케어는 "문제는 그 지하에 이 고양이의 엄마 고양이와 다른 아기고양이들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라며 "끈끈이를 놓아 고양이를 잡으려는 학대범의 신원을 아는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 사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것에 대해 최근 사법부의 인식도 높아졌다"며 "동불보호법 위반으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학대자들의 신원을 아시는 분들은 케어로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단톡방에 올려 즐기는 범인들의 정확한 신원과 증거를 보내 주시는 분들에게 케어가 300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도 했다.


이후 케어는 24일 오후 새로운 게시글을 통해 "아기 고양이를 다치게 한 분을 찾았다"고 밝혔다.


케어는 "아파트 환경 정리를 하시는 아주머니로 당초 쥐를 잡겠다며 놓은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아기 고양이는 털을 다 밀어야 했고 엄마 고양이와 결국 떨어져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 하지만 케어는 계속되는 길고양이 혐오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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