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스마트폰 넘어 '자동차'까지 OTT 시청 지원

TV, 스마트폰 넘어 '자동차'까지 OTT 시청 지원

OTT뉴스 2022-01-24 14:01:18 신고

자동차 시장이 OTT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사진=BMW).

TV로부터의 자유를 허락한 OTT가 자동차에도 시청의 자유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진입하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작년 12월 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해 CJ ENM과 MOU(업무협약)를 맺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볼보 스마트폰 인터그레이션 기능(사진=볼보 홈페이지 캡쳐).

■ 볼보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전문지 폴 탄(Paul Tan)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탑재한 모든 볼보 자동차는 곧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유튜브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유튜브만 다운받을 수 있지만, 주요 OTT 앱도 도입될 예정이다.

안전의 대명사로 유명한 볼보답게 완전히 정지된 상태에서만 OTT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볼보 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인 헨릭 그린은 "차를 충전하는 중이거나 자녀의 등하굣길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OTT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용자들의 삶을 더 즐겁게 만들겠다는 약속의 일부"라고 말했다.

헨릭 그린은 "유튜브 외에도 주요 OTT 서비스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차를 충전하는 동안 OTT 콘텐츠를 보면, 충전하는 사실이 번거롭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 자동차에 대한 장벽이 낮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동차는 비디오와 오디오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앞으로 자동차는 이동 수단만으로 이용되지 않을 것이다. 콘텐츠를 보기 위한 장소로 볼보 차량을 이용한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볼보가 OTT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에는 풍부한 소리를 내는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의 장점을 더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OTT 앱 외에도 내비게이션 및 전기차 용 충전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장치를 통해 OTT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BMW 시어터 스크린(사진=BMWBLOG 유튜브 캡쳐).

■ BMW

BMW는 올해 CES에서 영화관과 동일한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시어터 스크린기술을 선보였다.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의 31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구현됐다.

언제쯤 상용화될지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BMW는 뒷좌석을 "개인 영화 라운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시어터 스크린은 약 8000x2000픽셀의 8K 해상도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는 32:9 비율을 지원하지만 줌 기능이 적용돼 16:9, 21:9 등 다양한 비율의 콘텐츠도 재생할 수 있다. 또,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며 차량 뒷문에 내장된 터치패드 컨트롤로 조정할 수 있다.

볼보와 마찬가지로 바워스&윌킨스의 스피커로 구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뒷좌석 자체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제대로 된 극장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BMW 역시 스피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입체적인 사운드는 물론 강한 진동까지 느낄 수 있어 "4D 사운드"라고 설명했다.

또, 시어터 스크린 이용 환경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CES에서 신기술을 소개한 발표자는 "스크린 시어터를 작동하면 측면과 후면 창문의 롤러 선 블라인드가 닫히고 차량 후면 조명이 어두워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영화관처럼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 원활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시어터 스크린은 아마존과 BMW가 공동 개발 중인 제품으로, 아마존의 파이어 TV를 BMW 자동차 실내와 통합해 만든 것이다. 즉, 파이어 OS를 실행하는 사운드 바, 스틱, TV와 마찬가지로 5G 연결을 통해 최신 OTT 서비스 및 기타 파이어 TV 앱을 이용할 수 있다.

BMW는 CES에서 BMW 팬 페이지인 BMW 블로그가 직접 이용해본 시어터 스크린이 설치된 자동차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그러나 시어터 스크린이 설치된 자동차의 모델명을 알리지 않았다. BMW 블로그는 7시리즈 중 하나로 보인다고 설명할 뿐이었다.

그러나 BMW는 "곧 출시될 모델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전자잉크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외장 컬러를 버튼 하나로 바꿀 수 있는 'iX 플로우' 기술을 적용한 차량보다 먼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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