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주, 박윤서 기자) '최강자' 청주 KB스타즈에게 적수는 없었다.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B스타즈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5-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23승 1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겨울, 2006년 여름, 2018-2019시즌에 이어 3년 만에 왕좌의 자리에 복귀하며 정규리그 통산 4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잔여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아산 우리은행(15승 8패)과의 승차를 7.5경기로 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초장부터 양 팀의 전력 차이가 뚜렷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전반에만 16점 8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펄펄날았고 강이슬도 3점슛 2개 포함 7점을 올렸다. 공수 에너지 레벨에서 KB스타즈가 상대를 압도하며 40-24로 전반을 매조지었다.
KB스타즈는 후반 삼성생명에 맹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박지수가 하체에 통증을 느끼며 잠시 빠진 틈을 타 55-42로 점수차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박지수는 4쿼터에 돌아왔고, 막판 귀중한 골밑 득점을 연거푸 올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KB스타즈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24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하며 단일리그(2007-2008시즌 이후) 최소 경기 우승 신기록을 썼다. 지난 2016-2017시즌 우리은행이 남긴 25경기(24승 1패)보다 1경기 적은 24경기로 새 역사를 수립했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 구단 최다 연승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26일 우리은행전(72-74)에서 패한 이후 내리 14경기를 승리하며 2018-2019시즌에 달성했던 13연승을 넘어섰다. 우리은행에게 당한 석패는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였다. 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신한은행이 보유한 23연승(2008-2009시즌~2009-2010시즌)이었다.
이제 KB스타즈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통산 2번째 통합 우승, 역대 최고 승률 우승, 역대 리그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사진=청주,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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