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가 7000명대로 급증하면서 사실상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7009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6729명, 해외유입은 280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72만6274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2명 늘어 43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2일 0시 기준으로 전 국민의 85.3%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국민의 48.%,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4.6%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일일확진자수가 7000명을 넘어서면서 오미크론 대응체계로의 전환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규모에 따라 ▲오미크론 대비단계(일 확진자 5000명)와 ▲대응단계(일 확진자 7000명)로 구분해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은 26일부터 새로운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가 적용돼 PCR검사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국민만 받을 수 있으며 그밖의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PCR검사 가능한 고위험군>
▲역학 연관자 : 보건소에서 밀접접촉 등의 이유로 PCR검사를 요청받은 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 진료 과정에서 의사가 코로나19검사가 필요하다고 소견서를 작성해 준 환자
▲60세 이상 : 코로나19 의심 시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PCR검사 가능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신속항원 양성자 :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확인되거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확인된 자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위중증률은 낮지만 전파속도가 2~3배 빠른 만큼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언제 어디서든 경각심을 갖고 현재 유지되고 있는 거리두기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되 3차접종은 유효기간이 도래한 경우 설 연휴 전 꼭 접종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