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 Football - Premier League - Tottenham Hotspur v Manchester City - Tottenham Hotspur Stadium, London, Britain - February 2, 2020 Tottenham Hotspur's Steven Bergwijn celebrates scoring their first goal with Son Heung-min REUTERS/David Klein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75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Please contact your account representative for further detail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도 토트넘의 '극장골'에 신이 났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열린 2021~22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승리였다. 토트넘은 전광판 시계가 90분을 가리킬 때까지 1-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추가시간, 후반 51분에 호이비에르, 도허티로 이어진 패스가 스티븐 베르바인에게 갔고, 베르바인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분 뒤 레스터시티가 당황한 듯 공을 뺏겼고,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가 또 베르바인에게 이어졌다. 그리고 베르바인이 골키퍼를 제치고 역전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벤치는 흥분의 도가니였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이 보이"라며 베르바인의 사진을 올려 응원했다. 이어 20일 밤 베르바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라커룸에서 손흥민이 베르바인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베르바인은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는 시그니처 세리머니가 있는데, 이를 따라한 것이다.
이은경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