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에 머리 끼인 핏불의 사연...“다른 개가 무서웠어요”

벽돌에 머리 끼인 핏불의 사연...“다른 개가 무서웠어요”

경기연합신문 2022-01-20 17:14:51 신고

맹견으로 알려진 '핏불'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를 피해 도망치다 벽돌에 머리가 끼여 구조됐다.

지난 14일 동물 구조 단체인 애리조나 휴메인 소사이어티(AHS)는 피닉스 지역에서 벽돌에 난 구멍에 머리가 낀 핏불테리어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버디'라는 이름을 가진 2살된 핏불테리어는 집에서 나와 거리를 헤매던 중, 근처에 있는 다른 개를 발견하고 도망치기 위해 좁은 벽돌 사이에 머리를 집어넣었다.

그리고 버디는 그대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끼인채 혼자 갇혀버렸다.

앤드루 토넬 수의사에 따르면 버디는 다른 개에 여러 번 물린 기억이 있어 다른 개들을 매우 무서워한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버디는 벽돌에 갇힌 동안에 또 다른 개에게 물려 상처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AHS 동물 구조 대원은 약 20분가량 벽돌을 잘라내 버디를 구조했다. 물린 상처 때문에 버디는 인근 병원에서 3일 간 치료를 받았다.

이후 AHS는 버디 주인을 찾았다. AHS는 길을 잃은 동물이 발견된 위치와 시간, 동물의 사진을 함께 게시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보고 주인이 버디를 찾은 것이다.

버디 주인 프란시스코 카벨로씨는 "버디가 벽에 갇혔으리라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버디에 대해서는 "여태 본 강아지 중 가장 친근하고 순한 강아지다"라고 덧붙였다.

앤드루 토넬 수의사는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발견한다면 직접 동물에 접근하지 말고 전문 센터에 구조 요청을 할 것"을 당부했다.

[ 사진=Arizona Humane Socie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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