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메타버스 인재’ 배출…5년 누적 4만명 목표

올해부터 ‘메타버스 인재’ 배출…5년 누적 4만명 목표

이데일리 2022-01-20 16:35:20 신고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정부가 ‘메타버스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인다. 20일 제5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경제부총리 주재)에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2026년까지 ‘메타버스 전문가 4만명 양성’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정부는 2026년까지 △글로벌 메타버스 선점을 통한 시장 점유율 5위 달성 △매출액 50억원 이상 메타버스 공급기업 220곳 육성 △사회적 가치 서비스 등 메타버스 모범사례 50건 발굴도 내걸었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르면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올해 실무 전문인력은 180명 양성을 목표했다. 재직자와 채용예정자 700명 대상으로 실무역량 강화교육도 진행한다.

메타버스 아카데미 운영안 (자료=과기정통부)
4년제 대학이 연합한 융합 전문대학원 설립·운영도 예정했다. 2개 대학원을 보고 있다. 지원규모는 1개 대학원당 최대 55억원 내외를 배정했다. 4년간 성과를 보고 2년 추가 지원을 결정한다. 교과과정 개발과 개발장비 구축 등에 예산을 쓴다.

석박사 대상 ‘메타버스 랩’도 마련한다. 메타버스 솔루션 개발과 창업, 사업화를 돕고 실감미디어 분야 핵심인재 및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과정을 지원하는 곳이다. 올해 10개에서 2025년까지 17개로 늘린다.

1인 미디어 콤플렉스(서울) 기능을 확장해 ‘메타버스 기반 창작 프로젝트’ 운영에도 나선다. 신인 창작자를 발굴해 메타버스 미디어 창의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올해 250개 팀 육성을 목표했다. 공연·전시 등 메타버스 기반 예술실험 및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자의 자발적 경험 교류와 자료 공유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커뮤니티 형성도 지원한다.

이날 정부는 10대 분야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예시로 들었다. 주요 도심지를 본뜬 메타버스에서 일상생활과 관광을 가능하게 만들고 가상공연과 경연대회 개최 등을 예정했다. 10대 분야 중 핵심으로 짚은 부분이 ‘창작’이다. 이는 인재 양성과도 연결된다. 소유권과 보상체계가 작동하는 가상세계 구현을 목표로 내세웠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창작자로서 경제적인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내에서 디자인이나 건축 이런 것들로 창작자 이코노미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덧붙여 “현재 수익배분엔 크게 이슈제기가 없는데 앞으로도 원만히 해결이 되고 유지될 수 있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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