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 남궁훈, 메타버스로 난관 돌파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 남궁훈, 메타버스로 난관 돌파

머니S 2022-01-20 16:12:31 신고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에 내정된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포부를 전했다. 남궁 센터장은 주식 먹튀 논란 등으로 얼룩진 카카오 그룹을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메타버스를 꼽았다.

남궁 센터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 내정 사실을 전하면서 향후 카카오의 도전 과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우선 카카오가 가져야 하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시대에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이라는) 요구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메타버스가 가장 적합한 미래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메타버스는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가장 사회적 요구에 가깝고 현재 카카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도전"이라며 "사회가 요구하는 글로벌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기업을 개편해 새 땅을 개척하는 것이 국민 요구와 카카오 창업 정신을 모두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 센터장을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센터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를 성장시킨 남궁 센터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남궁 센터장은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로 재직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메타버스 등을 구상해오다 지난해 11월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카카오 그룹의 앞날을 준비하는 조직으로 미래전략추진실 역할을 담당한다. 그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앞장설 예정이었지만 최근 흔들리는 카카오 그룹의 구원투수로 등판하게 됐다. 

한편 카카오는 최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공동대표로 내정했지만 그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대량의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적 비난을 받았다. '먹튀'라며 노조가 격렬히 반발해 류 내정자는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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