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 수상자 3인이 결정됐다.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은 공연예술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위해서는 비평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국립극장이 신진 평론가 발굴·지원에 앞장서고자 마련한 상이다.
이번 공모는 국립극장 작품 평론 1편과 자유주제 평론 1편 제출을 과제로 이뤄졌으며, 심사위원 4인을 위촉하여 전공·경력 등의 자격 제한 없이 평론 역량만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우수상에 '또 다른 한국인의 초상, 변강쇠 점 찍고 웅녀' 및 '제5의 벽 앞에서 우리는 준비가 되었는가, '로드킬 인 더 씨어터''를 작성한 변영미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국립창극단의 도전, 현대적 변주의 융합창극 '흥보展'의 성과와 과제'·'저항과 자유의 놀이터, 국봉관에 펼쳐진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 거는 새로운 기대'의 조순자, '환상으로써 실재하기: 현실을 환기시키는 무대'·'내가 그를 바라볼 때, 그 또한 나를 바라보고 있다'의 장기영이 차지했다.
수상자는 지난 19일 해오름극장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상장과 함께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로 공연예술분야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비평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열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당선자들이 앞으로 평론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공연예술계 비평 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 당선작 모음집'으로 발간된다. 오는 3월부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자료실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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