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챔스 못 가면 바로 맨유 떠난다"

"호날두, 챔스 못 가면 바로 맨유 떠난다"

인터풋볼 2022-01-20 11:15: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시즌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 있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호날두는 시즌 종료 후 팀을 바로 떠날 것이다고 맨유 관계자들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은 이슈들로 가득했다.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킬리안 음바페 이적 사가, 로멜루 루카쿠 등 공격수들의 연쇄 이동 등이 펼쳐진 것이 이유였다. 무엇보다 이목을 끌었던 건 호날두의 맨유 복귀였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2003년 스포르팅에서 처음 왔을 때만 해도 호날두 성장 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달랐다. 호날두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줬고 출전기회를 꾸준히 줬다. 그 결과 그는 세계 최고 공격수로 성장했다.

제대로 된 전성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냈지만 자신 기량과 명성을 끌어올려준 맨유는 호날두에게 친정팀과 다름없었다. 유벤투스에서 이적을 결심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팀과 연결됐는데 결과적으로 선택을 한 건 맨유였다. 12년 만에 돌아온 호날두는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전방에 고민이 있던 맨유에 큰 힘이 됐다.

호날두 활약에도 맨유는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 호날두 득점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자리를 버티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질 수순을 밟았다. 임시 사령탑으로 랄프 랑닉 감독이 왔다. 최근엔 행정가 이미지가 강하지만 과거 압박의 대가로 불리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뒤흔든 랑닉 감독에 대한 기대는 컸다. 그러나 기대만큼 맨유에서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시티가 독보적 1강을 구성하고 리버풀, 첼시가 4위권 확보가 유력한 상황에서 UCL 진출권이 걸려있는 남은 1자리를 두고 경쟁을 해야 한다. 현재 맨유는 승점 35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는 2점차가 난다.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등도 호시탐탐 4위를 노리는 중이다.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말과 같다.

UCL 16강에 올라있는 맨유가 우승을 한다면 UCL 티켓을 얻는다. 이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일이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리그 4위에 오르는 게 UCL 진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하고 지금 분위기를 보면 쉽지 않을 것이다. UCL에 못 가면 호날두와 작별할 수도 있는 맨유다. 12년 만에 다시 시작된 동행이 2시즌도 못 채우고 끝날 것인지 시즌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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