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홍준표, 긴장감 흐른 대화…24일 전 결론 날 것"

이준석 "윤석열·홍준표, 긴장감 흐른 대화…24일 전 결론 날 것"

이데일리 2022-01-20 09:17:56 신고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선대본부 합류 조건을 밝힌 것과 관련 “다음주 월요일 이전에 어떻게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제4기 울산 청년정치사관학교’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후보와 홍 의원 간 회동 분위기가)긴장이 흐른 대화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전날 윤 후보와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만나 비공개 회동을 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 후보에게 ‘국정운영능력 담보할 조치’와 ‘처가비리 엄단 대국민선언’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국정운영 능력 담보 조치는 국민들이 신뢰할 만한 사람을 쓰라는 것”이라며 “그 말이 이 상황에서 나온 것 ‘내 사람을 쓰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회자가 ‘홍 의원 측근이라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고 하자, 이 대표는 “홍 의원이 본인과 인연을 맺은 사람이라기보다는 ‘저 정도는 훌륭하다, 탕평인사다라고 본 사람’을 추천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윤 후보의 수용 여부에는 확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사람들은 원래 잘 나갈 때는 손대기 싫어한다”라며 “지금 윤 후보 지지세, 선거캠페인 방식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고 정립돼 있기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의 두 번째 요구에 대해서는 “홍 의원 입장에선 나중에 합류할 경우 이 문제에 대해 (여권이) 공격해 올 때 (이를 막아내는 것이) 본인의 역할로 판단, 이 조건을 걸어 놓은 것 같다”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대국민선언’을 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그동안 윤 후보가 녹취록 등에 대해 겸허하게 반응했고 김건희씨도 유감을 표명했는데 후보로선 지금 이보다 더 낮게 간다는 게 뭘 말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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