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60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 과태료 부과…월 최대 13만원

그리스, 60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 과태료 부과…월 최대 13만원

연합뉴스 2022-01-20 02:53:28 신고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그리스의 한 60대 시민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그리스의 한 60대 시민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60세 이상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그리스가 이달부터 과태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는 작년 11월 60세 이상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규정에 따라 이달 16일까지 접종 예약조차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한다.

첫 달인 1월은 50유로(약 6만8천원), 다음 달부터는 매달 100유로(약 13만5천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당국은 이번 조처 발표 후 해당 연령대의 백신 접종률이 크게 상승해 전체 90%가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10%는 과태료 대상에 포함되나 이들도 최대한 빨리 접종 예약을 마치면 다음 달부터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그리스 보건당국은 감염 시 심각한 증상을 수반하는 델타 변이가 여전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고령층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그리스 내 코로나19 사망자 10명 가운데 9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인구 1천만 명인 그리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달 4일 5만 명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날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2만100명, 사망자 수는 88명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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