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회전율이 피부 나이를 결정한다고?

세포 회전율이 피부 나이를 결정한다고?

싱글 플러스 2022-01-18 13:00:00 신고

세포 회전율이 피부 나이를 결정한다고?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지켜라. 피부 시계를 늦추는 리바이탈라이징 프로젝트.

 

새해가 되면 기분이 묘하다. 고작 달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지난달과 비교해 부쩍 늙은 것만 같다. 왜 한국인은 지구가 나이를 먹을 때 같이 나이를 먹어야 하는지. 어쩔 수 없이 또 한 살 더해졌다. 정성적으로나 정량적으로나 나이는 신체를 변화시킨다. 얼굴을 찬찬히 보면 실감한다. 피부세포가 늙고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는 깊은 진피층과 표피층이 있다. 진피에는 젊고 건강한 세포가, 표피에는 성숙하고 손상되기 쉬운 각질화 세포가 주를 이룬다.

 

진피의 세포 회전율이 빠를수록 피부는 더 젊고 단단하며 건강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세포 회전율이 크게 줄어든다. 혈류도 감소하고 영양과 수분 함량이 떨어지며 피부가 같이 나이를 먹는다.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계절 탓도 크다.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 기능이 떨어진다.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피지선도 덩달아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자연스레 피부 표면에 각질이 쌓인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피부가 나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기도 한다. 건강한 피부는 각질층에 20% 정도의 수분을 품고 있는데, 환절기나 겨울철이 되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수분 밸런스가 깨진다. 적당한 빈도의 각질 제거제 사용은 도움이 되지만, 짧은 기간에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낳는다. 특히 메마르고 예민한 피부는 마른 장작에 성냥을 긋는 셈. 핵심은 피부세포의 재활성화다.


이렇게 조사했다!
기간 12월 10일~14일
대상 20~40대 여성 172명
방법 <뷰티쁠> 사이트에서 설문 조사


지금 내 피부, 작년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다르다


피부가 망가지고 회복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피부가 늙었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피부를 젊게 만들기 위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면?


피부 개선을 위해 시도했던 것이 있다면?

인체는 약 3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된다. 세포는 매일 활발하게 활동한다. 어떤 세포는 죽어서 사라지고, 또 같은 시간 새로 생성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세포 교체’라고 하는데, 피부 기능에서 진행되는 세포 회전율을 뜻한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에 따르면, 피부세포의 수명은 약 2주에서 4주(10일에서 30일) 사이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교체되는 세포의 수는 약 3300억 개. 무게로 따지면 80g 정도가 매일 교체된다.

 

이때 교체되는 세포의 86%는 혈액이며, 12%는 위장세포, 혈관 속 내피세포와 폐세포가 각각 0.1%씩, 그리고 1.1%는 피부세포다. 표피 가장 아래층인 기저층에서 태어난 세포는 주기마다 각질로 변해 피부에서 탈락한다. 문제는 나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가 늙는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잃고 세포 회전율이 감소해 예전만큼 세포 교체 활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피부는 20대 중반 이후부터 매년 약 4%씩 나이를 먹는다. 노화로 피부 컨디션이 떨어지면 회복하기 쉽지 않다. 원인은 바로 피부세포 회전율. 세포 회전 주기가 무너지면 각질이 제때 탈락하지 못하고 피부 자생력이 약화된다. 안색이 칙칙해지거나 피부 결이 건조해지고, 모공 속 피지가 청소되지 못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세포 회전율이 빠른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세포는 끊임없이 에너지를 생성하고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 이때 영양소와 환경의 역할이 크다.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각질을 자주 제거하면 피부 고유의 지질층이 소실된다. 이는 곧 피부 컨디션 저하로 이어져 표피를 통한 수분 소실이 증가하거나 피부 각질층의 수분 저장이 감소해 피부 보호막 파괴의 원인이 된다. 각질세포는 줄기세포로부터 만들어진다. 줄기세포도 수명을 가지는데, 노화하면 만들어지는 세포의 기능 역시 떨어진다. 진피의 피부섬유아세포 역시 마찬가지. 처음부터 세포가 기준보다 낮게 생성되면 생존에 영향을 주고, 심할 때는 세포가 자멸의 길을 택하는 ‘세포자살(Apoptosis)’로 이어진다.

 

인체는 주위 환경, 즉 빛과 호흡으로 들어오는 산소, 그리고 음식으로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전달된 에너지는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ATP(아데노신삼인산, Adenosine Triphosphate)를 만든다. ‘생명의 에너지’라고 하는 ATP는 피부 및 근육 치료와 재생을 포함, 건강한 세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다. 세포가 제대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 활력을 부여한다. 젊음을 유지하는 필수 조건이다. 세포를 이루는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세포는 제 기능을 잃고 부실한 세포로 재생되며 사라진다. 특정 행위가 세포 회전율 증가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는 아직 없다. 그러나 세포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건 있다. 영순위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 얼굴에 흐르는 혈액은 피부에 영양분을 전달한다. 혈액 속 독소가 피부 건강과 컨디션을 결정한다. 혈액순환을 최적화하면 표피세포의 회전율을 높이고 피부 수분 밸런스를 맞춘다.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돕고, 피부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의사 선생님, 피부도 젊어질 수 있나요? 전문가가 추천하는 피부 재생과 복구를 위한 특정 성분 3.
1 피부세포를 연결하는 #펩타이드 단백질 구성 성분인 펩타이드. 서로 다른 조합에 의해 피부에 작용함으로써 다양한 메커니즘을 촉진한다. 특히 세포와 세포 내 DNA를 비롯, 기타 조직 성분을 자극해 피부 재생 및 방어 시스템을 활성화한다.
 

2 쫙쫙 펴는 피부 다리미 #레티놀 비타민 A의 한 종류인 레티놀은 표피세포가 원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 기저막을 회복하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 뿐 아니라 재생과 회복을 도와 각질, 피부 결, 주름, 탄력 등 피부 노화 개선에 도움을 준다.
 

3 피부 장벽을 더 견고하게 #세라마이드 세포간 지질을 이루는 성분인 만큼 유해 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 지방산과 적절하게 섞인 제품을 추천하며, 세라마이드의 합성을 유도하는 스핑고신과 함께 사용하면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신년 피부 리바이탈라이징 프로젝트를 도울 기특한 아이템을 모았다.


1 겔랑 오키드 임페리얼 5G 더 크림 자생력 강한 오키드를 그대로 담았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텍스처로 눈에 띄는 피부 개선 효과를 보여준다. 50ml 66만원대.
2 페이스팩토리 스킨부스터 3가지 일렉트로포레이션 모드가 장착된 뷰티 디바이스. 푸석한 피부에 수분을 충전하고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19만9000원.
3 메이크온 페이셜 부스팅 스파 기초 수분량부터 수분 탄력, 모공 수렴까지 똑똑하게 챙겨 피부의 기초체력을 탄탄하게 완성한다. 45만원.
4 엘레미스 프로 콜라겐 마린 크림 바다 속에서 추출한 마린 콤플렉스로 피부에 즉각적인 영양을 선사한다. 젤 크림 타입으로 끈적임 없이 빠르게 스며든다. 50ml 15만9000원대.
5 데코르테 리포솜 어드밴스드 리페어 세럼 피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분 세럼. 수분을 가두는 ‘모이스처 홀드’ 기술로 촉촉함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50ml 13만8000원.
6 드렁크엘리펀트 프로티니 파워펩타이드 리서프 세럼 펩타이드 성분 11가지와 각질 제거를 위한 락틱애시드를 특별 조합해 만든 세럼. 이상적이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30ml 10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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