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하우스의 독창적인 하이주얼리

패션 하우스의 독창적인 하이주얼리

더 네이버 2022-01-18 10:28:45 신고

DIOR JOAILLERIE

20년 이상 주얼리 하우스를 이끌어온 아티스틱 디렉터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의 지휘 아래 독창적인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디올. 화려하면서도 모던하고, 담백한 듯 우아한 디자인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제안한다.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시선을 사로잡는 대담한 볼륨, 혹은 극도의 섬세함으로 무장한 보석들은 그녀가 구축한 디올 주얼리만의 스타일을 대변한다. 물론 전통의 틀을 깨는 빅투아르의 창의적인 디자인은 그것을 완벽히 구현해낼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주얼리 제작 노하우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던 일. 최근 선보인 ‘디올 로즈(Dior Rose)’ 하이주얼리 컬렉션은 장미에 대한 하우스의 사랑과 현대적인 스타일을 향한 열망, 그리고 디올 스토리의 핵심과도 같은 쿠튀르 테마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준 작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몽테뉴가 30번지 디올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하나의 행성과도 같이 드넓은 디올의 세계에서 피어난 초현대적인 감각의 장미를 테마로 완성됐다. 미얀마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한 로맨틱한 버전의 장미,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를 비스듬하게 세팅해 만든 꽃잎의 가장자리를 비비드한 컬러의 래커로 마무리한 유니크한 자태의 장미, 다이아몬드 꽃받침 위에서 수줍게 피어나는 핑크 사파이어 장미 등 색다른 반짝임을 선사하며 피어나는 장미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냈다.

GUCCI

다양한 시대적 요소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상반된 것들의 조합을 통해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 평소 골동품과 고미술품을 비롯해 흥미로운 물건 수집에 열중하던 그의 탐구심은 자연스레 보석으로까지 이어졌다. SNS를 통해 주얼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속적으로 드러낸 바 있는 그는 결국 2019년 200여 피스에 달하는 구찌 하이주얼리를 발표하며 주얼러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동안 패션 주얼리나 의상의 디테일을 통해 보여준 독특하고 경이로운 그만의 미학이 화려하고 진귀한 젬스톤을 만나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창조적인 결과물로 탄생한 것. 구찌의 두 번째 하이주얼리 컬렉션 ‘호르투스 델리키아룸(Hortus Deliciarum)’은 자연의 웅장한 아름다움에 대한 오마주, 최면에 걸릴 듯 매혹적인 하늘의 색, 로맨틱한 장미 정원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4가지 주제로 완성한 13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떨어지는 유성, 로코코 스타일의 리본과 소투아르, 사자와 호랑이의 강력함과 용맹함 등 평소 그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티프들과 하우스의 토템적 심벌을 곳곳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파파라차 사파이어, 인디콜라이트 투르말린, 탄자나이트, 오팔, 다이아몬드 등 귀하고 다채로운 원석이 만들어내는 생동감과 호화로움을 만끽해볼 것.

LOUIS VUITTON

루이 비통은 이미 하이주얼리 및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한 하우스로 전통 주얼리 하우스와 워치 매뉴팩처의 아성을 위협한 지 오래다. 특히 지난해 루이 비통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브레이버리’ 컬렉션은 메종의 시그너처를 보석과 귀금속으로 재해석한 90개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구성해 더욱 의미가 깊다. 루이 비통 워치 & 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인 프란체스카 앰피시어트로프는 “루이 비통과 같은 패션 하우스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한 젊은이의 용기 하나로 만들어졌다는 점은 매우 놀랍다. 결단력과 모험은 루이 비통의 정신이고, 이번 컬렉션을 통해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이번 컬렉션의 이름을 브레이버리(Bravery : 용기)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3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은 플라스 방돔에 위치한 주얼리 공방 장인들의 정교한 작업을 통해 궁극의 마스터피스로 완성됐다. 다미에 패턴, 트렁크 자물쇠, 모노그램 플라워 등 하우스의 시그너처를 형상화한 ‘르 미스(Le Mythe)’, 루이의 생일을 기념해 8월 밤하늘에만 보이는 헤라클레스 별자리를 표현한 ‘라 꽁스뗄라씨옹 데르퀼(La constellation d’hercule)’, 여행가방을 옮기기 위해 썼던 밧줄을 연상시키는 로프 모티프의 ‘렐랑 비딸(L’lan Vital)’, 쥐라산맥에서 파리까지의 여정에서 만난 길과 숲을 콜롬비아산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로 묘사한 ‘라방튀르(L’aventure)’ 등 창립자의 비범한 정신을 호화롭게 표현한 여덟 가지 테마의 보석에서 하우스의 빛나는 서사를 읽을 수 있다.  

Hermès

에르메스는 ‘켈리모르포스’ 컬렉션을 통해 하이주얼리 세계에 과감한 출사표를 던졌다. ‘켈리모르포스’는 하우스의 아이콘인 켈리 백을 해체하고 이를 재조합해 완성한 주얼리 컬렉션이다. 가방을 목에, 손목에, 손가락에 걸친다는 대범하면서도 발칙한 상상은 주얼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에 의해 현실이 됐다. 켈리 백의 형태부터 사이드 스트랩, 회전 잠금장치, 플레이트, 그리고 열쇠와 자물쇠 등 가방을 구성하는 상징적인 디테일 등이 독특하고 호화로운 주얼리의 일부가 되었다. 이번 컬렉션은 주로 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 그리고 블랙 스피넬과 다이아몬드가 사용되었는데, 켈리 백이 가진 클래식함과 시크함을 표현하기에 더없이 완벽했다. 특히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와 블랙 스피넬이 발산하는 대담한 광채는 모던한 형태 안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시선을 압도했다.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세팅된 사이드 스트랩을 목에 두른 듯한 ‘켈리 가브로쉬’ 네크리스, 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 사파이어 소재로 마이크로 사이즈의 켈리 백을 구현한 ‘삭 비쥬 켈리’ 등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통해 독창성과 헤리티지를 겸비한 하이주얼리 명가로 우뚝 서려는 에르메스의 새로운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르메스 메종이 오랜 시간 쌓아온 장인정신과 독창성에 대한 신뢰 때문에, 앞으로 선보일 하이주얼리 컬렉션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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