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폴스타2를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국내엔 78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버전만 출시하고, 싱글/듀얼 모터 구성에 따라 최대 408마력(300kW), 1회 충전 시 최대 417km를 주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549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폴스타는 자동차 마니아라면 익히 알고 있을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로 알려졌다. 뿌리 자체는 그 폴스타가 맞지만 지금은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폴스타 2는 브랜드의 첫 전기차, 유럽과 미국에선 벌써 판매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관은 절제와 단순함을 살린 북유럽 특유의 미니멀 디자인을 따른다. 크로스 오버 형태를 취해 실용성도 최대한 살린 모습. 특히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는 일반적인 형태보다 크기를 30% 줄이고 단순한 디자인을 통해 공기 저항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미니멀 디자인은 실내로 이어진다. 버튼을 최소화해 운전에 필요한 요소만 깔끔하게 적절한 위치에 배치했다. 다만, 경쟁차에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하나만 배치한 실내 구성보단 운전자 편의성을 더 배려한 구성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덕분에 국내에 들여오는 폴스타2는 전기차 전용 티맵을 기본 탑재한다. 이를 활용하면 목적지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 현재 잔량으로 주행 가능한 범위 조회, 이용 가능한 충전기 현황 등을 편하게 알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롱레인지를 기본으로 싱글과 듀얼 모터 두 가지를 준비했다.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하고 78kWh 용량의 배터리는 LG 에너지 솔루션에서 공급받는다. 배터리팩 설계는 주행 성능과 감성에 중점을 둬, 일반적인 배터리팩 대비 무게중심을 낮추고 비틀림 강성 역시 35% 강화했다. 충전 시간은 150kW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출력은 롱레인지 싱글 모터가 231마력, 듀얼 모터가 408마력이다. 듀얼 모터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싱글 모터가 417km, 듀얼 모터가 334km다.
폴스타 2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 모터 5490만 원, 듀얼 모터 5790만 원이다. 때문에,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2022년 새로 개정된 전기차 보조금 규정에도 100%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여러 옵션 패키지를 준비했다. 퍼포먼스 팩(올린스 듀얼플로 밸브 서스펜션, 골드 브렘보 4핀 캘리퍼, 20인치 4-Y 스포크 알로이 휠과 퍼포먼스 타이어, 스웨디시 골드 안전벨트, 블랙 루프 등)이 550만 원, 파일럿 팩(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픽셀 LED 헤드라이트와 라이트 시퀀스, 파일럿 어시스턴트 등)은 450만 원, 플러스 팩(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15W 무선 충전 시스템 등) 450만 원이다. 플러스 팩을 선택한 고객은 400만 원을 추가 지불해 통풍 기능을 포함한 나파가죽 시트를 고를 수 있다.
폴스타 2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따라서 오는 2월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구매 고객들에겐 5년 LTE 데이터 사용 및 1년 플로(FLO) 음악 앱 사용권을 제공한다. 폴스타 2 보증 기간은 일반 부품에 5년 또는 10만 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에 8년 또는 16만 km를 기본 보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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