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건희 통화 내역 보도, 왜곡된 정황 있으면 국민이 문제 삼을 것"

이준석 "김건희 통화 내역 보도, 왜곡된 정황 있으면 국민이 문제 삼을 것"

머니S 2022-01-16 09:20:13 신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 보도에 대해 "내용이 단편적이고 왜곡된 정황이 있다면 당연히 국민이 (문제를)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6일 JTBC 뉴스룸 '걸어서 인터뷰'에 출연해 김씨의 7시간 통화 공개에 대해 "배우자가 문제가 있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를 하려면 전후 사정과 맥락을 국민에게 같이 설명할 의무가 언론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이 너무 단편적이고 발췌하거나 왜곡한 정황이 있다면 당연히 국민이 (문제점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후보자의 배우자는 1년 가까이 상대 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상당히 있었다"며 "(김씨가) 말한 내용이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심신이 피폐해진 김씨가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국민 여론이 형성될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 국민도 상당한 면역이 생겼다"며 "사적 대화를 전제로 한 대화인데 뒤통수 맞은 모양새가 되면 김씨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이날 오후 김씨와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녹취록을 방송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MBC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4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MBC는 수사 관련 사안이나 정치적 견해, 일상 대화를 제외한 녹취록 일부를 방송에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TV토론에서 이 사안에 대한 충분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상대에 대해 공격하기 전에 나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는 게 우선"이라며 "후보자가 겸손한 마음으로 해명 쪽에 비중을 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단일화는 지지층이 겹치지 않을 때 효과가 나는 편"이라며 "안 후보의 지지율은 원래 윤 후보가 가지고 있던 지지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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