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2년 태어나 여전히 장수하고 있는 '거북이'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1832년 태어나 여전히 장수하고 있는 '거북이'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경기연합신문 2022-01-14 18:14:58 신고


세인트헬레나섬의 한 거북이 올해 190살이 되면서 '세계 최고령 육지동물'에 이어 '사상 최장수 거북' 타이틀을 추가로 획득했다.

13일(현지시간) UPI 통신에 따르면 조너선이란 이름의 이 거북은 알다브라코끼리거북의 아종인 셰이셀코끼리거북이다. 

1882년 촬영한 조너선 (왼쪽)


조너선이 현재 살고 있는 대서양의 영국령 세인트헬레나섬은 나폴레옹 유배지로 유명하다. 조너선이 처음 이 곳으로 보내진 것은 140년 전인 1882년이다.

당시 조너선은 '50세'에 성인이 되던 해에 이 섬으로 오게 되었다. 50세가 성인인 이유는, 셰이셀코끼리거북은 최소 50살이 되어야 성체가 되기 때문이다.

기네스북은 조너선의 현재 나이를 최소 190세로 추정해 바다거북과 육지거북을 망라한 '최장수 거북'으로 등재했다.

이전의 '최장수 거북' 기록은 1965년 188살의 나이로 죽은 방사거북 '투이 말릴라'였다. 등껍질에 노란 방사형 무늬가 있어 방사거북으로 불리는 종이다.

한편 190세에 접어든 조너선은 현재 시각과 후각을 잃은 상태이지만 음식도 잘 섭취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수의사 조 홀린스는 조너선이 여전히 활동적이며 데이비드, 엠마, 프레드 등의 이름이 붙은 다른 거북들과 자주 어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너선은 고령에도 여전히 성욕이 왕성해 엠마와는 자주, 프레드와는 종종 교미하는 장면이 목격된다"고 덧붙였다.

[ 사진 =  Guinness World Recor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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