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경찰이 지역 내 학교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탐지견을 배치한다.
5일(현지시각)부터 '헌타'(Huntah)와 '듀크'(Duke)라는 이름의 두 마리 탐지견을 프리타운, 레이트빌, 노턴 학군에 배치시켰다. 두 마리다 리트리버 종이며 생후 14개월이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브리스톨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탐지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당국은 탐지견들이 만약 책상이나 키보드, 쓰레기통 등 물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냄새를 맡으면 그 자리에 바로 앉아 해당 구역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탐지견 프로젝트를 기획한 플로리다국제대학교 국제과학수사연구소에 따르면 헌타와 듀크의 코로나19 탐지 확률은 무려 99%에 이른다.
학교 현장에서도 탐지견을 환영하고 있다. 탐지견이 배치된 학교 관리자는 "아이들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리스톨 카운티 보안관 공보실에 따르면 헌터와 듀크는 탐지견으로써 자신들의 업무를 사랑하며 즐기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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