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조차 자르지 않은 채 버려진 '갓난아이'가 죽지 않고 살았던 이유?

탯줄조차 자르지 않은 채 버려진 '갓난아이'가 죽지 않고 살았던 이유?

경기연합신문 2021-12-28 14:17:20 신고

버림받은 갓난아기가 추운 밤 죽지 않고 살아있던 사연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 아기의 곁을 지켜낸건 이외의 인물이었는데, 과연 어떤 존재였을까?

지난 18일 인도 차티스가르주 사리스털 마을의 인적 드문 한 길가에서 갓난아기(여아)가 발견됐다. 아기의 배에는 탯줄이 그대로 달려있었으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이 갓난아기를 최초로 발견한 목격자자는 "울음소리가 들려 그 소리를 따라 가보았더니 떠돌이 개와 아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발견된 볏짚 위에는 떠돌이 개와 그 개의 새끼들이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daily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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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온이 뚝 떨어졌던 새벽 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갓난아기가 죽지 않고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다 유기견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떠돌이 개가 한밤중 누군가 버린 갓난아기를 제일 먼저 발견해, 품에 따뜻하게 안겨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격자는 "떠돌이 개와 그의 새끼들이 갓난아기에게 체온을 나눠줬기에 아기는 춥고 외로운 밤을 무사히 견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갓난아기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이를 경찰에 알렸고 현재 경찰은 아기의 부모를 찾는 중이다.

사진 'daily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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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는 지역 아동 복지 센터로 인계되어 안전하게 보호 중이다. 복지센터 직원들은 이 아기에게 '아칸샤(Akanksha)'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를 한국어로 해석하면 '염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세상에 나오자마자 버림받은 이 아기의 곁에는 떠돌이 개와 새끼들만이 곁에 있어줬다"며 "추운 밤을 견디고 살아남은 갓난 아기, 주민들은 떠돌이 개가 만든 기적"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사진 'daily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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