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 피자 시켰는데 왜 콜라 안 줘" 손님 요구에 피자집 사장이 날린 '돌직구'

"XL 피자 시켰는데 왜 콜라 안 줘" 손님 요구에 피자집 사장이 날린 '돌직구'

데일리안 2021-12-24 22:13:00 신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리뷰 ⓒ 포모스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리뷰 ⓒ 포모스

XL 사이즈 피자를 시켰는데 콜라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항의 리뷰를 남긴 손님을 향해 사장이 폭언을 퍼부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9일 포모스를 비롯한 다수 매체에서는 "거지XX에게 시달리다 못해 결국 폭발해 버린 피자가게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배달 전문 앱을 통해 피자를 주문한 손님 A씨와 피자 프렌차이즈 업주가 나눈 리뷰글이 담겨 있다.


손님 A씨는 리뷰에 "XL 사이즈의 피자를 주문했는데 콜라가 안 오는 줄 알았으면 콜라를 따로 시켰을 것"이라며 "3000원이 없어서 안 시킨 게 아니다. 3만원짜리 메뉴 시키는 데 3000원 추가해도 별 차이 안 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메뉴에 확실하게 '음료 별도'라고 써달라. 공지에도 '음료 별도'라고 강조 표시해달라"면서 "전화했더니 원가 어쩌고 하시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메뉴판에 '음료 별도'라고 쓰셨으면 당연히 콜라를 시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상식적으로 XL 시켰는데 콜라 없이 먹겠다고 생각하냐"면서 "그런 주문받으면 음료 별도라고 말해줘야 나중에도 기억하고 이 집에서 피자 시키는 거 아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피자 맛있게 만들면 뭐 하냐. 이런 점이 부족해서 시키겠냐"고 덧붙였다.


리뷰를 확인한 사장은 분노했다. 그는 "겁나서 전화도 안 받고 여기서 말 지어내는 게 역겹다"며 "이제 신경 안 쓰니 맘대로 지껄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그쪽이 콜라를 좋아하는지, 아이스티를 좋아하는지, 커피를 좋아하는지 어떻게 아냐"며 "통화 내용 다 저장돼 있으니까 자신 있으면 가게로 와라. 통화로 얼마나 콜라 가지고 징징거렸는지 직접 들어봐라. 내가 얼마나 착하게 말하면서 다독여줬는지도 들어라"고 적었다.


사장과 손님의 설전을 글로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왜 콜라를 당연히 준다고 생각하는 거냐", "콜라 별도라는 말은 없었지만 콜라를 준다는 말도 없던 거 아니냐" 등 댓글을 단 반면 한쪽에서는 "그래도 욕은 너무 심했다", "손님이 반말을 하고 욕을 한 건 아닌데 너무 진상 취급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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