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 20%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폴더블폰용 UTG(초박막 강화 유리) 개발업체 유티아이의 주가가 강세다.
2일 오후 1시45분 유티아이는 전거래일대비 1000원(7.78%) 오른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스마트폰 693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른 시장 점유율은 20%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1위는 하반기 내놓은 폴더블폰의 흥행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도 갤럭시Z플립3·폴드3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100만대를 넘어섰다. 100만대 판매는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노트10,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4(가칭), 갤럭시Z 플립4(가칭)는 제품 완성도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폴더블폰은 올해 출시된 모델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지만 힌지(경첩)와 UTG 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티아이는 스마트폰 카메라 커버글라스 제조업체다. 이 회사가 개발한 UTG의 경우 50um, 60um, 90um 등 식각하지 않고 양산이 가능하며 100um 이상의 UFG도 수율 문제를 해결했다. 결론적으로 유티아이는 연간 40~50만개 CAPA를 완성했다. 폴더블폰 흥행에 따라 유티아이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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