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세운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납품업체 디케이티의 주가도 강세다.
2일 오전 9시28분 디케이티는 전거래일대비 800원(6.11%)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스마트폰 693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른 시장 점유율은 20%다.
삼성전자는 유럽과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선전했다. 유럽시장과 중남미 지역에서 점유율 34%, 36%를 기록했다. 중동·아프리카에서의 점유율은 20%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1위는 하반기 내놓은 폴더블폰의 흥행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도 갤럭시Z플립3·폴드3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100만대를 넘어섰다. 100만대 판매는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노트10,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한편 디케이티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FPCA(연성인쇄회로 어셈블리)를 전담하는 업체다. 스마트폰 FPCA 시장점유율 1위(54.3%)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