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미래먹거리'로 꼽은 제품…삼성, 'QD' 양산 시작한다

이재용이 '미래먹거리'로 꼽은 제품…삼성, 'QD' 양산 시작한다

더팩트 2021-11-30 16:14:00 신고

삼성디스플레이가 OD-OLED 양산에 본격 돌입하면서 LG디스플레이와의 경쟁 구도가 기대된다. /더팩트 DB

30일 QD-OLED 출하식 열어…LGD와 경쟁 구도 관심

[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디스플레이 양산 기념 출하식을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년 전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직접 밝혔던 제품이다.

QD-OLED는 나노 크기의 반도체 결정물질인 '퀀텀닷'의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빛의 3원색인 적·녹·청 중에서 청색을 자체 발광하는 OLED로 구성해 광원으로 쓰고, 그 위에 적색과 녹색의 퀀텀닷 필터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1 라인에서 월 3만장 가량의 QD-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55·65인치 TV 패널과 34인치 모니터용 패널을 약 90만 대에서 100만 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부터 QD-OLED 패널의 시범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달 초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와 함께 일본 소니 등이 주요 고객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은 QD-OLED TV를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독점하고 있던 대형 OLED 시장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세하면서 향후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OLED 시장은 LG디스플레이가 패널을 독점 생산하고 있고, LG전자가 약 6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 OLED TV 출시 이후 약 8년 만인 최근 누적 출하량 1000만 대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는 기술적 차이가 있다. 두 패널 모두 'OLED 발광원·컬러필터'로 구성되는 기본 형태는 동일하지만, 발광원 활용 방식과 QD 소재 적용 유무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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