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장지, 파주 동화경모공원 결정

노태우 전 대통령 장지, 파주 동화경모공원 결정

데일리안 2021-11-29 20:30:00 신고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운구차량이 노제를 위해 연희동 사저로 향하고 있다.ⓒ뉴시스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운구차량이 노제를 위해 연희동 사저로 향하고 있다.ⓒ뉴시스

지난달 26일 별세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해가 경기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내 동화경모공원에 안치된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면서 평소의 아버지답게 국가와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길을 택하려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파주시와 파주시민의 뜻에 따라 아버지를 통일동산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에 모시려고 한다”며 “안장일은 최대한 준비가 되는 대로 곧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사람을 표방하던 고인께서 실향민과 함께 분단된 남북이 하나가 되고 화합하는 날을 기원하시리라 믿는다”며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파주시장님과 파주시 관계자, 시민단체,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국가장을 엄수해 주신 정부와 장례위원회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화경모공원은 이북 도민의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통일동산 내에 조성된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이다.


파주시도 이날 유족들의 뜻을 존중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고인이 파주에 임시 안장 된지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파주시는 국가장례위원회 및 유족분들과 고인의 묘역 조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고인이 영면하실 동화경모공원은 자유로와 임진강을 마주하고 북녘땅이 한눈에 보이는 장소”라고 밝혔다.


이어 “파주시는 안장절차에 최대한 협조하고 이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 수도 파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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