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 불편' 호날두 선발 제외...랑닉 오면 어떨까

'심기 불편' 호날두 선발 제외...랑닉 오면 어떨까

데일리안 2021-11-29 18:50:00 신고

캐릭 감독대행, EPL 첼시전 호날두 교체 명단에 올려

투입 후 평소와 다른 경기력..첼시 선수들·팬들 인사에도 무반응

첼시전 교체 투입된 호날두. ⓒ AP=뉴시스첼시전 교체 투입된 호날두. ⓒ 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이 팀 내 최다득점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교체 카드로 썼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펼쳐진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첼시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1 추가에 만족한 맨유는 승점18(5승3무5패)로 8위에 머물렀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던 호날두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캐릭 감독대행은 호날두를 제외하고 래쉬포드-산초를 투입했다. 몸 상태가 안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캐릭 감독은 호날두를 교체 카드로 준비했다.


캐릭 감독 기대대로 산초가 EPL 데뷔골이자 첼시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활한 드리블 돌파로 골을 완성했다. 기대에 부응한 산초는 후반 19분 교체 아웃됐다. 이때 투입된 선수가 호날두다. 후반 교체로 투입되는 낯선 장면이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맨유는 얼마 지나지 않아 PK 동점골을 내줬다. 결승골이 필요했지만 호날두도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 움직임 자체도 날카롭지 않았고, 위협적인 슈팅 조차 없다보니 평점도 낮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히려 경고 카드까지 받았다.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호날두는 ‘심기’가 불편한 듯, 첼시 선수들과의 악수나 팬들의 박수에도 반응하지 않고 라커로 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좌절한 호날두가 굳은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혼자만 들을 수 있는 말을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교체 명단에 오른 것이 경기 전 캐릭 감독대행과 협의한 내용이라고 하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문제로 호날두가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력한 전방 압박과 선수단 통제라는 호날두와 맞지 않는 색깔을 띤 랄프 랑닉이 맨유의 임시 감독 부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이날의 일을 놓고 호날두와 랑닉의 사이에서 일어날 불가피한 마찰을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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