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중고차에 붉은 얼룩이 발견돼 검사한 결과, 혈흔 반응이 나왔다는 사연이 알려지자 이를 본 네티즌들의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는 ‘내 차가 사고 이력이 있는 차인 것 같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가 공개한 차 사진에는 내부와 외부 등에 붉은 얼룩이 묻어 있었다.
글쓴이는 "차 살 땐 몰랐는데, 이상한 자국들이 곳곳에서 보인다", "후면 번호판은 한쪽 암나사가 풀려있기도 했다", "무슨 이상한 자국들, 번개탄 피운 것 같은 자국들이 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사고 난 거 아니면 극단적 선택에 이용된 중고차 같다. 어쩐지 싸더라”라고 찝찝한 심경을 전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차량 바깥쪽, 안쪽에 붉은색 자국들이 있다. 차량 매트 구석엔 무언가 그을린 자국이 가득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글쓴이에게 "핏자국 같다"라며 루미놀 검사를 권유했다. 이들이 말한 루미놀 검사를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핏자국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실제로 글쓴이는 혈흔 반응 실험 세트를 직접 구매해 루미놀 검사를 진행했고, 이에 반응한 혈액이 묻은 부분을 발견했다. 그 후 어두운 환경에서 루미놀 검사를 하자 형광 자국이 차량 곳곳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살면서 이런 차는 또 처음 보네", "이 정도면 경찰에 넘겨야 하는 차 아니야?", "피가 저렇게 튈 정도면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냐", "차량 판매한 중고차 업체랑 연락은 해봤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 출처= '톱데일리 Top Daily' 유튜브 채널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