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야마, 농심배 3연승 돌풍…30일 신민준과 대결

일본 이야마, 농심배 3연승 돌풍…30일 신민준과 대결

연합뉴스 2021-11-29 17:13:14

대회 첫 3연승을 거둔 이야마 유타 9단 대회 첫 3연승을 거둔 이야마 유타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일본 바둑계의 1인자 이야마 유타(32) 9단이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농심배에서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이야마는 29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제8국에서 중국의 리친청(23) 9단에게 27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날 백을 잡은 이야마는 좌하귀 접전에서 우세를 확보한 뒤 상변 흑 진을 초토화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친청은 패배가 확실해진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수십 수를 더 두었지만 더는 해 볼 곳이 없자 결국 돌을 던졌다.

앞서 판팅위 9단과 변상일 9단을 불계로 물리쳤던 이야마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첫 3연승을 기록하며 연승 상금을 받게 됐다.

일본 기사가 농심배에서 3연승을 거둔 것은 2015년 제17회 대회 때 이치리키 료 9단 이후 6년 만이다.

이야마는 오랜 기간 일본 바둑계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그동안 국제대회에서는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농심배에도 직전 대회까지 9차례 출전해 3승 9패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3연승을 달리며 일본을 가장 유리한 고지로 끌어올렸다.

이야마의 활약에 힘입은 일본은 4승 2패로 가장 앞섰고 한국과 중국은 나란히 2승 3패에 그쳤다.

그동안 22번 열린 농심배에서 일본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제7회 대회가 유일하다.

당시 일본은 주장 요다 노리모토 9단이 최종전에서 이창호 9단을 꺾는 등 3연승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한국은 농심배에서 13번, 중국은 8번 우승했다.

신민준 9단 신민준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은 이야마의 상승세에 맞서 30일 열리는 제9국에 신민준(22) 9단이 출격한다.

신민준은 그동안 이야마를 상대로 두 번 붙어 두 번 다 이겼다.

또한 신민준은 2017년 열린 제19회 농심배에서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한국을 우승으로 견인한 적이 있다.

우승의 향방이 걸린 제9국은 30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출전해 바둑 최강국을 가리는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단체전 상금과 별도로 3연승을 거둔 기사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다시 1천만원의 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농심배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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