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미란다가 최고의 별, 프로야구 첫 ‘3년 연속 外人 MVP’

예상대로 미란다가 최고의 별, 프로야구 첫 ‘3년 연속 外人 MVP’

MK스포츠 2021-11-29 17:00:02

역시 예상대로였다. 2021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는 아리엘 미란다(32)였다. 미란다의 수상으로 프로야구는 출범 이후 최초로 3년 연속 외국인 선수가 MVP를 수상하게 됐다.

미란다는 29일 오후 2시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7층)에서 열린 2021 KBO 시상식에서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규시즌 종료 다음날인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MVP와 신인상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는 2021 KBO리그를 담당했던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취재기자 115명이 참여했다.

미란다는 총 588점을 받으며 329점을 획득한 2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MVP의 영광을 안았다. 뒤를 이어 MVP 투표 3위는 강백호(kt위즈, 320점), 4위는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247점), 5위는 최정(SSG 랜더스, 104점)이 이름을 올렸다.

미란다의 수상으로 KBO리그는 3년 연속 외국인 선수가 정규시즌 MVP에 오르게 됐다. 2019년에는 두산 소속이던 조쉬 린드블럼이, 지난해는 kt 소속이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외국인 선수가 3년 연속 MVP에 뽑힌 건 처음이다. 프로야구는 1998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미란다는 KBO리그 역대 7번째 외국인 수상자이기도 하다. 최초의 외국인 MVP는 두산의 전신이던 OB의 타이론 우즈다. 우즈는 외국인 선수 도입 첫해인 1998시즌 42홈런 103타점, 타격 2관왕(홈런, 타점)으로 MVP에 올랐다.

이후 외국인 선수는 MVP와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9년 뒤인 2007년 두산 외국인 툿 다니엘 리오스가 22승 5패 평균자책점 2.07, 승률 0.815로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승률)으로 MVP를 차지했다.

2000년대 외국인에게 박했던 MVP는 2010년대 들어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15년 이후 외국인 MVP가 대세가 됐다. 2015년 NC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47홈런-40도루로 프로야구 최초의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타격 4관왕(타율, 득점, 장타율, 출루율)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 승률 0.880,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승률)으로 MVP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외국인 MVP였다.

이후 2017년 KIA타이거즈 양현종, 2018년 두산 김재환이 MVP를 수상하며 다시 토종 MVP 시대가 열리는 듯했지만, 2019년부터 다시 외국인 전성시대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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