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원재료 채굴 시장 장악 계속될 것"

외신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원재료 채굴 시장 장악 계속될 것"

코딩월드뉴스 2021-11-29 16:24:09

전기차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이름은 테슬라일 것이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다. 따라서 전기차 시장 성장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가 테슬라의 모국인 미국이라고 짐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미국보다 우위를 차지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전 세계가 전기차 전환 속도를 높이면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확보 및 강화 경쟁이 치열해졌다. 그 결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수직 통합이 이루어졌으며, 중국은 배터리 부문 경쟁의 기반이자 핵심이다.

지난해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은 전 세계 배터리 시장 약 30%를 차지했다. 배터리 원료 중 하나인 코발트 공급 전문 분석 기관 다튼 코모디티스(Darton Commodities)는 2020년 기준 
중국 정제 기업의 전 세계 배터리 생산용 코발트 공급량이 85%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기업은 전 세계 코발트 매장량이 가장 풍부한 콩고민주공화국의 채굴 산업 70%를 점유하는 등 배터리 원자재 공급 부문도 장악했다. 그리고, 지금도 콩고민주공화국 내 채굴량을 늘리려 끊임없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8월, 중국 채굴 대기업인 중국 몰립데눔 컴퍼니(CMOC)는 25억 달러를 투자해, 콩고민주공화국 내 채굴량이 가장 많은 텐케 푼구루메 광산(Tenke Fungurume Mine)의 채굴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인근의 또 다른 광산인 키산푸(Kisanfu) 광산 지분 95%를 구매했다.

또 다른 중국 채굴 기업인 화유 코발트(Huayou Cobalt)는 콩고민주공화국의 구리-코발트 채굴 지대 광산 최소 3곳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채굴부터 정제, 배터리 전구체, 음극 생산 등 코발트 공급망 전반에 걸쳐 핵심 역할을 한다.

최근 들어 중국 기업이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산과 현지 근로자를 착취하면서도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사례가 심각해졌다. 이에, 콩고민주공화국 현지 법률에 따라 중국 기업의 콩고민주공화국 채굴량이 조금씩 감소했다. 그러나 대신,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 투자를 늘리는 등 니켈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로 눈을 돌리는 추세이다. 니켈을 코발트 대신 배터리 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무려 7,200만 t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며, 글로벌 니켈 생산 시장 1위를 차지하고자 한다. 생태계 대응 및 인간 해방(AEER)의 폴 긴팅(Paul Ginting)은 저렴한 노동비와 함께 유럽, 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니켈을 공급하면서 전기차 원료 시장을 광범위하게 지배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다수 전문가는 장기적으로 중국의 배터리 산업과 배터리 원자재 공급 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본다. 일례로 콩고민주공화국의 구리-코발트 채굴 중심 도시인 콜웨지 지역의 광산 가동 중단 추세를 언급할 수 있다. 펠릭스 치세케디(Félix Tshisekedi) 시장은" 채굴 산업 수익 상당수가 중국의 손에 들어갔을 뿐, 콩고민주공화국의 경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여러 유럽 국가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따라잡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 2030년이면, 유럽 전역에 리튬이온 셀 생산 공장 28곳이 신규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에, 다튼 코모디티는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 수익은 2020년 대비 1,440% 성장하리라 추산한다. 특히, 네덜란드의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와 스웨덴의 노스볼트(Northvolt)를 포함한 다수 아시아 기업이 유럽에서 규모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미국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위해 1,740억 달러를 투자하고, 정부 차원의 2조 달러 상당 기반 시설 종합대책을 지원해도 시장 내 실적이 줄어들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 전문 분석 기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 CEO 사이먼 무어스(Simon Moores)는 지난 6월, 미국 상원 위원회에서 중국이 일주일 간격으로 배터리 메가팩토리 하나를 건설하는 수준이지만, 미국은 4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시 그는 "글로벌 리튬이온 경제는 중국이 계속 우위를 점하고 유럽이 따라잡으려는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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