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엇갈린 희비...남자 의외인데 여자 어떡하나

쇼트트랙 엇갈린 희비...남자 의외인데 여자 어떡하나

일간스포츠 2021-11-29 13:35:48 신고

쇼트트랙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고 있고, 여자 대표팀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울상을 짓고 있다.
29일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딴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 [신화=연합뉴스]

29일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딴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 [신화=연합뉴스]


김동욱(28·스포츠토토), 곽윤기(32·고양시청), 박인욱(27·대전체육회), 박장혁(23·스포츠토토)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올 시즌 첫 월드컵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이다.

2위로 달리던 한국은 맏형 곽윤기가 마지막 코너를 돌며 인코스로 추월해 극적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곽윤기는 "올림픽 시즌이라서 월드컵 대회가 열릴 때마다 더 잘하는 모습을 정말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임효준(25)이황대헌(22·한국체대)과 성추행 논란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면서 중국으로 귀화했다. 황대헌을 필두로 남자 대표팀은 조직력을 가다듬었지만, 이준서가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월드컵 대회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다른 팀 레이스를 방해해 옐로카드도 받았다. 그러나 3차 대회에서 은메달,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점점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차 월드컵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최민정(23·성남시청), 김아랑(26·고양시청), 이유빈(20·연세대), 서휘민(19·고려대) 조가 3위로 들어왔으나 터치 과정에서 실수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올림픽에 가게 됐다. 1차 대회에선 동메달, 2차 대회에선 은메달, 3차 대회에선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을 가져왔지만, 남자 5000m 계주는 3개의 금메달을 땄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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