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이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 ‘FA 시장에서 켄달 그레이브먼을 잃은 휴스턴이 그를 대신할 불펜으로 헥토르 네리스(32)와 2년 계약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선 연봉 총액으로 1700만 달러(203억원)가 보장된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네리스는 2014년 빅리그 데뷔 후 줄곧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다. 2017년부터 마무리 투수를 맡아 통산 84세이브를 기록했다. 2017년 26세이브, 2019년에는 28세이브를 올렸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7패 11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이다.
휴스턴은 일단 급한 불을 껐다. 최근 핵심 불펜인 그레이브먼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년 계약한 소식이 전해져 전력 약화가 우려됐다. 하지만 네리스 영입으로 최악의 경우는 피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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