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디어 사업부 분할, 당장 주가 하락할 이유 없다"

"CJ ENM 미디어 사업부 분할, 당장 주가 하락할 이유 없다"

AP신문 2021-11-26 00:45:01 신고


[AP신문 = 이진성 기자] DB금융투자는 CJ ENM(035760)에 대해 "최근 예능, 오리지널 작품 등을 통해 콘텐츠 강자라는 본질은 그대로라는 점은 계속 입증하고 있다 다시 매수할 기회라고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CJ ENM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가 미디어 사업부였던 만큼, 미디어 사업부 분할이 중대한 사안일 수 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제작기능만 분할이 예상되고, 미디어사업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 분할하는 신설 법인도 단기간 내에 바로 상장하는 것이 아니기에 ENM의 기업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다는 점에서 지금 당장 주가가 하락할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1개월 동안의 19% 하락으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된다. 넷마블 지분 가치도 약 2조2000억원으로 추가적인 투자에 대한 부담도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CJ ENM은 지난 19일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사업의 주요 제작 기능의 물적 분할을 통한 신설법인 추진 계획을 공시했다. 아직 확실한 규모, 내용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ENM 산하의 콘텐츠 사업부 및 지분 투자한 제작 자회사들이 스튜디오(신설법인)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할 이후 ENM의 역할은 콘텐츠 유통 RS 확대, 디지털(광고·티빙 등) 영역 집중, 글로벌 프로젝트 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을 세부 내용 없이 이 시점에 공시한 점이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분할 이후에 ENM의 미디어 사업부는 연결 기준으로 '글로벌+멀티 스튜디오(드래곤/신설법인)+디지털' 등의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CJ ENM은 같은날 라라랜드, 킬링이브, 콜미바이유어네임 등을 제작한 미국 콘텐츠 제작 업체 ‘엔데버 콘텐트’의 경영권 포함 지분 80%를 9152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내년 1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인수를 통해 글로벌향 제작 기반과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고, 드라마·영화·다큐멘터리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제작 역량 자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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