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메이저리그(MLB)의 생존왕이다. 쓰쓰고 요시토모(30)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재계약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쓰쓰고가 피츠버그와 1년 계약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봉은 400만 달러(48억원) 규모다.
쓰쓰고는 올 시즌 개막전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맞이했다. 하지만 26경기 타율이 0.167(78타수 13안타)에 그쳤다. 5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에도 반등은 없었다. 12경기 타율이 0.120(25타수 3안타)으로 더 떨어졌다. 결국 8월 15일 방출돼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가까스로 기회를 잡은 곳이 피츠버그였다. 쓰쓰고는 8월 17일 피츠버그와 계약한 뒤 180도 다른 타자가 됐다. 43경기에서 타율 0.268(127타수 34안타) 8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47)과 장타율(0.535) 합한 OPS가 0.883으로 MLB 데뷔 후 커리어 하이였다.
현지 언론에선 쓰쓰고가 내년 시즌 피츠버그 주전 1루수를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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