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 '타짜' 넘치는 명장면 "고니·정마담·평경장·고광렬·아귀"

재개봉 '타짜' 넘치는 명장면 "고니·정마담·평경장·고광렬·아귀"

일간스포츠 2021-11-25 15:35:46 신고

레전드 영화는 캐릭터를 남긴다. 
 
한국 장르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타짜(최동훈 감독)'가 12월 1일 재개봉하는 가운데, 관객들의 재관람을 자극하는 명장면을 공개했다.
 

'타짜'는 타고난 승부사 고니가 도박판의 설계자 정마담과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 후 도박판에 인생을 건 타짜들과 펼치는 한판 승부를 그린 영화다.
명장면 #1. 다른 길을 걷게 된 고니와 평경장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짜'의 첫 번째 명장면은 고니(조승우)와 평경장(백윤식)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다. 타짜의 길로 들어선 이후 커져 가는 욕망을 참지 못한 고니는 결국 평경장과의 헤어짐을 결심하게 된다. 정마담과의 매력적인 도박 인생을 꿈꾸는 고니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원칙을 알려주는 평경장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명장면 #2. 마침내 호구를 도박판에 앉히는 정마담
 
두 번째 명장면은 호구(권태원)를 도박판에 앉히기 위한 정마담의 노력이다. 호구의 돈을 빼내기 위해 예림이라는 가상의 인물로 접근한 정마담, 자연스러운 만남부터 고도의 심리전까지 정마담의 치밀한 설계는 관객들로 하여금 연이은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과도한 욕심 때문에 목숨이 걸린 위험한 일에 휘말린 줄도 모르는 호구의 무지함과 예림을 향한 애절한 감정선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명장면 #3. 고니의 누나를 찾아간 고광렬
 
세 번째 명장면은 고광렬이 고니의 누나가 운영하는 중국집에 찾아가는 장면이다. 고니가 가족들에게 갚지 못했던 돈을 대신 전하는 고광렬이 고니와 소식이 닿지 않아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건네는 선의의 거짓말은 캐릭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인간미 있는 모습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전한다. 
 
특히, 이 장면은 최동훈 감독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연출했다는 비하인드가 밝혀져 유해진의 대사 소화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명장면 #4. 고니와 아귀의 목숨을 건 신경전
 
마지막 명장면은 고니와 아귀(김윤석)의 목숨을 건 신경전이다. 밑장으로 패를 주는 고니를 의심하는 아귀와 이에 반격하는 고니의 날 선 대립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여기에 갑작스레 펼쳐진 살벌한 분위기 속 정마담을 비롯 빨찌산(김경익), 호구 등 캐릭터들이 동요하는 모습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이야기에 긴박감을 더한다. 
 
이처럼 관객들의 N차 관람을 예고하는 명장면을 공개한 '타짜'는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타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12월 1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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