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승 감독이 원작과 영화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지승 감독은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여타짜(이지승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김세영 작가의 원작 만화에서는 미미와 오자 두 여성 주인공 간에 퀴어코드가 확실하게 있었다. 그 포인트를 영화에 가져오되, 조금은 절제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지승 감독은 "스토리 초반 둘 사이에 호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미미가 처한 상황이 있지 않나. 억울한 일을 당하고 복수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사랑의 감정을 쉽게 느낄 수는 없다. 오자와도 그런 미미의 상황을 알고 자신의 감정을 숨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서 절제해 표현하긴 했지만, 두 인물이 사랑하는 사이는 백프로 맞다"고 강조했다.
김세영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영화화한 '여타짜'는 포커판에 뛰어든 미미(이채영)가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정혜인)를 만난 뒤 일생일대의 거래를 위해 목숨까지 배팅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달 8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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