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되고 싶다는 이유로 문신과 성형으로 용모를 바꾼 프랑스의 한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현지시간 22일, 일명 ‘검은 외계인’으로 불리는 앤서니 로프레도(32)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로프레도는 ‘검은 외계인 프로젝트(Black Alien Project)’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외계인이 되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 남성이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그의 온몸은 검은색 문신으로 가득했고, 왼손의 약지와 새끼손가락 두 개는 절단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번 손가락 절단 수술로 외계인이 되기 위한 목표에 34% 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추후 혀를 반으로 나누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피부를 완전히 제거한 뒤 이를 금속으로 바꾸고 싶다", "팔과 다리, 손가락을 머리 뒷부분과 함께 계속해서 수술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로프레도는 외계인이 되기 위해 자신의 코와 윗입술, 혀, 귀 등을 절단하고 이마와 광대 등에 보형물을 넣는 수술을 받았으며, 안구를 포함한 몸 전체를 검게 문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부정적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 말했으며, 다른 누리꾼들은 "정신질환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프레도는 이처럼 외계인이 되고 싶어 하는 이유로 "20대 시절 경비원으로 일할 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살고 있지 않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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