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문재인 정권, 나로 이겨야 가장 뼈아파···약점 극복하겠다" 지지율 하락에 대국민 호소

윤석열 "문재인 정권, 나로 이겨야 가장 뼈아파···약점 극복하겠다" 지지율 하락에 대국민 호소

폴리뉴스 2021-10-28 14:02:40 신고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후보가 대선 경선 투표를 4일 앞둔 28일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라며 대국민 지지 호소에 나섰다.

최근 전두환 씨 옹호 발언, '개 사과 사진' 등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해 홍준표 후보에게 뒤처지자, 지지세를 결집하기 위해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로 부패를 척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최근 잇따른 실언 논란을 의식해 "제가 정치참여 선언을 한 지 넉 달이 됐다. 미지의 길을 가다 보니 여러 차례 넘어지기도 했다"면서도 "저는 신인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밤샘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피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 정상화 과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상식, 공정, 정의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비상식과 불공정, 불의와 위선의 상징인 '문-재명' 세력과 선명히 투쟁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지난 몇 년간 살아있는 권력에 맞선 윤석열이 가장 잘 할 수 있다"며 "모든 것을 걸고 대장동 국민약탈 사건의 특검 도입과 모든 형태의 정치공작을 분쇄하기 위해 결연히 맞서 싸우는 선명한 후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을 혁신하여 품 넓은 국민정당(catch-all party), 유연한 보수정당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은 30대의 젊은 당 대표를 선출한 당"이라며 "이준석 대표와 손잡고 국민과 당원이 오케이 할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하여 건전 보수는 물론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담아내는 큰 그릇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죽인 무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 땅값을 폭등 시켜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희망을 앗아간 부동산 정책, 북한과 중국 눈치 보기에 급급한 줏대 없는 외교안보 정책을 뜯어고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라며 "저 윤석열을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도구로 써주십시오"라고 절박하게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진정성 있게 제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국민과 당원 목소리를 경청해 고칠 거 있으면 고치고 그런 마음으로 본선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현 정부가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달리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는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서는 "지금 권력을 가지고 있는 측에서 그렇게 판단한 것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제가 거기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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