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서울시는 강동구 건설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8명이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작업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작업자 17명이 잇달아 감염됐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역학조사에서 일부 확진자가 숙소에서 함께 거주하고, 작업자들이 현장에서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며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강북구 소재 장애인 단기거주 시설에서도 이용자 7명, 종사자 4명, 가족 4명 등 15명이 집단 감염됐다.
시는 일부 확진자가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고, 장시간 함께 생활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해당 시설은 내달 10일까지 일시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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