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나경원, 윤석열 캠프 합류? 내가 마지막은 아냐”

하태경 “나경원, 윤석열 캠프 합류? 내가 마지막은 아냐”

이데일리 2021-10-28 10:33:36 신고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캠프 합류설과 관련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하태경 의원을 껴안고 있다. (사진=뉴스1)
하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제가 마지막 탑승자는 아닌 것 같다”며 “경선 과정에 새로운 인사들의 합류가 계속해서 나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나 전 원내대표의 합류 여부를 구체적으로 묻자 “윤 후보에게 직접 들은 바는 없고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와 함께 하 의원은 홍준표 의원이 최근 윤 전 총장과 캠프 합류 인사들에 대해 낡은 세력, 구태정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저한테도 공개적으로 구애가 있었는데 홍 후보 쪽으로 들어가면 개혁 세력이 되고 윤 캠프 쪽으로 가면 낡은 세력인가”라면서 반박했다.

그는 “모든 캠프에서 콜이 왔다”며 “새로운 정치, 특히 포용과 통합의 정치가 굉장히 중요한데 다른 쪽 후보는 그런 게 좀 약하지 않느냐고 생각해서 2가지 잣대를 다 함께 충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가 윤 후보일 것 같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홍준표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을 막아야겠다는 이유가 결심에 영향을 준 건 아니냐”라고 묻자 하 의원은 “홍 후보에 대한 개인적 감정은 없다”라며 “다만 홍 후보가 내부 포용, 다른 세력과의 통합 문제에 있어서는 좀 빈 구석이 꽤 있다는 판단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과 홍 의원의 상승세를 묻는 질문에 “개 사과. 이런 게 악재가 된 것 같은데 제일 중요한 게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는 것도 큰 용기”라며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회복될 거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점점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이 윤 캠프로 모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집결 효과도 오늘내일 지나가면서 나타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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